대변동

 

 

글로벌 베스트셀러 《어제까지의 세계》 이후 6년 만의 신작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60년 문명탐사 결정판!
세계 최초 한국어판 영어판 동시 출간


 

세계를 움직이는 석학 중의 석학, 문화인류학에서 역사, 과학, 미래 전망까지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위대한 지성,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문명연구 총결산 ‘미래의 기회’ 편! 문명의 흥망성쇠를 탐사한 《총, 균, 쇠》, 《문명의 붕괴》, 《어제까지의 세계》에 이어 위기, 선택, 변화로 달라지는 미래를 완벽하게 통찰한 역작. 위기 해결에 영향을 미치는 12가지 요인, 대변동을 극복하고 성공한 국가 연구, 일본과 미국의 당면한 문제와 변화 가능성, 그리고 앞으로의 세계 전망까지. 나와 세계의 미래를 구하는 강력한 해법! “우리에게는 선택권이 있다.”

 


책 속에서

아무런 전조도 없이 위기가 닥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개인과 국가의 경우 대부분의 위기는 오랜 기간 축적된 점진적 변화의 결과이다. 오랫동안 갈등을 겪은 부부는 이혼하기 마련이고, 칠레의 쿠데타도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축적되어 나타난 결과였다. ‘위기’는 오랫동안 쌓이고 쌓인 압력이 갑자기 폭발할 때 닥친다. _<프롤로그> 중에서
이 책은 현대의 일곱 국가에서 지난 수십 년 동안 일어난 위기와 그에 대응한 선택적 변화를 비교하며 이야기식으로 써 내려간 입문서이다. 나는 그 일곱 국가의 위기를 개인적으로 경험했고, 개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선택적 변화라는 관점에서 그 위기를 분석했다. (…) 나는 일곱 국가를 자주 방문했고 그중 여섯 국가에서는 70년 전부터 상당 기간 거주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여섯 국가의 언어를 구사할 줄 알았다. 나는 일곱 국가 모두를 좋아하고 동경하며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방문한다. 또 최근 2년 사이에 일곱 국가를 방문했고 특히 두 국가로 영원히 이주할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려하기도 했다. 따라서 나는 직접경험과 그곳에 거주하는 오랜 친구들에게 전해 들은 간접경험을 토대로 그 국가들에 대해 심도 있게 호의적으로 쓸 수 있다. 나 자신은 물론이고 내 친구들도 충분히 오랜 기간 거주한 까닭에 주된 사건을 목격하고 겪었다. (…) 물론 개인적 경험을 근거로 선정했다고 해서 일곱 국가가 무작위로 선택한 표본은 아니다. 다섯 국가는 부유한 산업국이고, 한 국가는 평균적인 국가이며, 한 국가만이 가난한 개발도상국이다. _<프롤로그> 중에서
과거에 민주주의를 경험한 국가가 어떻게 그처럼 야만적인 국가로 전락할 수 있었을까? 칠레 역사에서 군부가 개입한 적은 있지만 어떻게 기간과 살상자 수 및 가학적 고문에서 과거의 사례를 훌쩍 넘어서는 군사정부가 계속될 수 있었을까? 완전한 대답은 아니겠지만 정치적 분위기의 양극화와 폭력성의 증가 및 정치적 타협의 결렬이 크고 작은 원인이었다. 또 아옌데 시대에 심화된 극좌의 무장, 극우에 의한 대학살을 예고하는 듯한 ‘자카르타 비에네’라는 벽보도 원인으로 손꼽을 만했다. _<4장 모든 칠레인을 위한 칠레> 중에서 
개인도 “나는 누구인가?”라는 의문에 새로운 답을 내놓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하물며 인구가 수백만을 넘고 국가 정체성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지닌 여러 집단으로 구성된 국가가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근본 문제를 풀려면 훨씬 오랜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오스트레일리아인이 지금도 그 문제로 씨름한다고 해도 조금도 놀라운 게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위기의 해결은 느릿했지만, 심지어 많은 오스트레일리아인이 위기가 있었다고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로 느릿했지만, 오스트레일리아는 여섯 국가 중 가장 짧은 기간, 즉 1972년 12월의 19일 동안 가장 광범위하지만 일관성을 띤 변화를 겪은 국가이다. 그 모든 변화는 현대 오스트레일리아에 대한 이야기에서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부분이다. _<7장 오스트레일리아: 우리는 누구인가?> 중에서
 앞으로 미국은 어떻게 될까?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미국이 기본적으로 누리는 이점이 막대하다는 사실은 미국이 자초하고 있는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면 미국의 미래가 과거만큼 밝을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미국은 현재 그 이점을 헛되이 낭비하고 있다. (…) 따라서 미국이 앞으로 울타리 세우기를 시도할 것이냐 하는 문제가 남는다. 그러나 그 울타리는 멕시코와 맞댄 국경에 쌓는 장벽이 아니라 미국 사회에서 제대로 기능하는 부문과 그렇지 않은 부문을 구분하는 울타리여야 할 것이다. _<10장 장래에 미국이 해결해야 할 과제는? 세 가지 ‘다른’ 문제> 중에서
“국가가 중요한 선택적 변화를 시도하도록 자극하려면 위기가 먼저 있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대답은 개인의 경우에 대한 대답과 유사하다. 우리는 개인으로서 현재의 문제 혹은 예상되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끊임없이 행동한다. 또 우리는 향후에 직면할지 모를 새로운 문제를 예측하고, 그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려고 노력한다. 국가의 경우에도 타성과 저항을 극복해야 한다. _<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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